[밴쿠버 OGPlanet] 나의 첫 게임회사??

2016. 10. 28. 11:30-CG Talk/-CG 주저리




CG 회사는 아니지만 많은 애니메이터들이 게임회사에 몸 담고 있기에 생각나서 써본다.



ESL 을 끝내고 백수였을 때쯤 아는 지인의 소개로 게임회사에 취업한 적이 있다.



게임을 제작하는 회사는 아니었고 한국에 게임들을 들고와서 퍼블리싱 하는 회사였는데 



루니아 스토리 ..말고는 기억나지 않는다.



사장이 한국 사람이었던걸로 기억나는데 여기 말고도 미국에 브랜치가 있어서 출장으로 높으신 분들께서 자주 갔던게 생각난다 .








무려 내 포지션은 게임 마스터.. 



GM 이라고도 불리는 ㅋㅋ 죽지 않는 체력과 엄청난 데미지 로 모든 유저들의 로망이었다.



내가 필드를 돌아다니면 누구든지 나에게 하이를 해서 게임내에서 스타병이 걸렸었다.


고객 센터 가서 유저들 문의 , 질문에 응대하는 것도 업무에 일환이었기에 이때 영어 작문을 정말 정말 많이 했던 기억이 난다 .


다행인것은 질문 카테고리 별로 대답을 이미 만들어 놨기 때문에 짜집기 신공을 할수 있었던 것. 




이때는 내가 딱히 뭘 할지 모르는 시기였기에 이것저것 시도해 보자 라고 해서 들어간 회사였는데 


이일을 기점으로 나에게 게임회사는 인연이 많았다 .(그치만. ...게임 애니는 도저히 ....내 취향이 아니었다. )


게임 마스터란 일도 그때 당시에는 너무 생소했고 재미있었다. (게임을 하면서 돈을 벌다니!!!!) 


지금와서 하라면 ...못하겠지만 그 회사에서는 게임마스터 - 프로젝트 어시스턴트 - 프로젝트 매니저 테크트리가 있었기에 잘만 헀으면 나도 프로젝트 매니저라는 멋있는 타이틀을 달수도 있지 않았을까 하고 생각만 할뿐 .


만약 저 회사가 게임 제작을 같이 했엇다면 내 업계 진입이 더 빨랐을수도 있었을 텐데 ㅋㅋ 


여러모로 아쉬움이 남는 회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