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Arc] 회사가 망하다니!! 그로인해 대란, 나만 혼자 탈출??

2017. 1. 6. 06:51-CG Talk/-CG 주저리


골드 튜스를 다음으로 나이트로젠이라는 회사와 컨택이 되었다.



소세지 파티라는 극장판 애니를 했는데 꽤나 많은 한국인 들이 참여했다.






어쨋든 면접을 봣고 연봉 네고도 잘 되고있는 와중에 ...ㅋㅋㅋ연락이 없다..


근 4주동안... 그래서 뭐지 ㅋㅋ 탈락인건가 하고 HR에 연락해보면 또 그건 아니랜다 . 자기네들은 니가 맘에 드니까 stay tuned  하라고 ..


그래도 또 일이주 뒤에 연락해보면 또 같은 소리 ..


좋다고는 하는데 연락은 안주는 이 밀당은 뭐지... 


나중에 알고보니 HR과 사장이 부부(?) 인데 홍콩인지 어디 휴가간다고 나를 한 두달 동안 잡아놓은 것 ..


그러던 와중에 링크딘으로 헤드헌터가 연락을 해왔다. 


토론토에 있는 아크 라는 회사에서 사람을 뽑고 있는데 혹시 관심이 있냐고..


사실 아크는 되게 유명한 회사였다. 예전에 택스 혜택이 있기 전분터 스타즈라는 회사로 자리를 잡고 있엇다..


그러고 보면 캐나다 애니회사들은 다들 이름 한번씩 바꾸는듯. ..mainframe > rainmaker , starz> arc




학교 막 졸업하고 이 회사에 가고 싶어서 잡폐어를 참석하고 그랬는데 어느새 격세지감. ..


그래도 캐나다에서 레인메이커처럼 몇 안되는 피쳐를 정기적으로 하는 회사였기에 나는 익히 잘 알고 있던 터였다.


일례로 많은 지인들이 이곳에서 일을 했고 또 물어보니까 좋은 회사라고 하길래  면접날짜를 잡았다. 


( 탁구대가 있다고 했는데 ㅠ ㅠ 없었다 . . )



아마 이때는 있엇겠지 ...







팀버튼 감독의 9 이런 작품도 하고 ...









개인적으로 룩뎁이 너무 내스타일이었던 이런 작품도 했다..




그러다 몇년뒤 쯤 . .


회사 이름을 이렇게 바꿧다 ...




무튼 면접은 스카이프로 봤는데 원활하게 진행이 되었고 TV 애니메이션 드래곤 길들이기를 하기로 결정이 되었다 .


(피쳐의 꿈을 가지고 ㅠ)




2017/01/06 - [Movie] - DRAGONS: RACE TO THE EDGE < 여기를 참조하시길 !~


이것 외에도 총 3프로젝트 더했는데.. 


인도에 외주를 주었던 ...디제스터. . .타잔과 ..(...이젠 찾을수도 . .찾고 싶지도 않다 .ㅋㅋㅋ)


그리고 퀄이 높은 편이었던 엘레나!


2016/11/24 - [Movie] - 디즈니의 새로운 라틴 공주 엘레나 (Elena of Avalor) < 여기를 참조하시길 !~


 

 

그리고 마지막으로 트롤헌터 ( 정말 퀄리티가 티비치고는 엄청 높았다 .거의 피쳐급..)


무슨 상도 타고 그랬다고하는데 ..best shot of the year 인가 . .






2016/11/24 - [Movie] - Troll hunters | Official Trailer [HD] | Netflix  < 여기를 참조하시길 !~


주인공이 너무 못생김. ..









제이름이 보이시나요?? 제이름은 hans lee 입니다. 데헷 



그런데 이때쯤 나는 타잔으로 인해서 이미 이 회사에 흥미를 잃었고 나는 실사 vfx쪽으로 나가고 싶었엇다..


그래서 토론토쪽 회사를 알아보기 시작했는데 . .


나에겐 뭔가 예지력이 있던걸까 .. .


ㅋㅋㅋㅋ 아크가 갑자기 . .



로고를 졸라 유아틱하게 만들더니 ...


어느날 갑자기 망해버렸단다 .. .



자세한 사연은 같이 일하던 정모씨의 블로그를 통하시길 ...


http://kusuw.blog.me/220826567522


 ㅠ , , ㅜ 어쨋든 나는 일주일인가 이주일치 월급을 못받았는데 . ..다른분은 한달 ,두달도 있다고 ...


그렇게 맘을 졸이고 있엇는데 역시 캐나다는 좋은 나라였다 ..


정부에서 순식간에 실업자가 된 우리들을 위해 우리의 월급을 맥시멈 4천불 까지 커버 해준다는 소식!~!!!!!


나는..... 일주일 치 ...인데 ...4천불. .


두달 밀린 사람도 4천불. .



내가 럭키이긴 한데 다른사람들한테는 미안했다 .





또하나 굿뉴스는 밴쿠버에서 토론토 아크로 갈때 이사비 + 호텔비 + 비행기 해서 8000불정도 받았는데 ...


아크가 망하면서 세금신고를 안해서 내가 7000불정도 돌려받았다 . (온타리오는 직업땜에 이동할 경우 그에 해당하는 금액을 돌려준다고 하더라. 비행기 ,이사비, 호텔비등등)






꺄울 ...그돈은 다 어디갔을까 ... ㅠ ㅠ 


그리고 내가 MPC 첫날에 그 소식을 들었는데 . .하필이면 아크 회사티를 입고 출근을 해서 그런지 다들 나에게 말을 걸며 잘해줬다.


ㅋㅋㅋㅋㅋㅋ점심때까지 나는 그사실을 몰랐고 . .우와 mpc는 사람들이 엄청 친철하구나 ㅎ하고 있엇다는.. .ㅜㅠㅠ


나름 오래된 큰 회사였던 아크가 이렇게 망해버리는 걸 보고는 나름 씁쓸했다. 한때 내 우상이었던 회사였는데  ㅠ


이제 드디어 ㅋㅋ 진도? 를 다뺏다. 진정한  CG업계를 위한 잡소리 주저리 주저리를 할수 있겟다! 


다음 회사 글도 미리 써놔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