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트리올 MPC] 벌써 세달. .

2017. 1. 6. 06:52-CG Talk/-CG 주저리

    

    -- 생일이라고 고맙게도 회사 동료들이 편지를 적어 주었다--




캐나다 몬트리올.. 추운곳으로만 알고 있던 이 동네에 온 지 벌써 세달째 되었다.


우선 오자마자 돈을 거의 천만원정도 써서 ㅠ ㅠ심적 고생이 심했다. 


우선 온타리오 면허 ,건강 보험, 윈터 타이어 교환 , 차 정기 체크,  토론토 집 처리 , 차보험, 몬트리올 집 구하기 ( 다행히 회사에서 2주 호텔을 잡아줘서 오자마자 구해야하는 사태는 면할수 있었다.) 등등 게다거 전 회사 arc에 밀린돈 받기 , 외주 돈 받기까지 .. 이야기하자면 너무 길어지니 생략한다 ㅋㅋㅋㅋ


이제 드디어 회사에 집중할수 있는 상태가 되었지만 오자마자 트레일러 샷 + 머니샷 크리에 주말에도 나오고 헤롱헤롱 거리고있다.


뭐 ..돈은 주니까 기분은 좋지만. ..



대체적으로 여기 MPC 분위기는 다른 캐나다 회사와 마찬가지로 프랜들리한 분위기 . 시간도 스트릭하지 않고 다만 지금 숩 같은 경우는 여러가지 타입의 샷을 만들어 두는 스타일이라 .이렇게도 해보고 저렇게도 해보는중..


원래 영국 회사인 MPC는 정글북 , 슈퍼맨 vs 배트맨등 헐리웃 VFX 회사이다.



지금 하고 있는 프로젝트는 프로메테우스 2(가작) . 에일리언 컨버넌트 라는 프로젝트인데, (보안상 자세히 쓸수 없는 점 양해 바란다 )내 생에 세번째 크리쳐 실사 영화이자 첫 헐리우드  영화라서 기대를 더하고 있다(CG  시작한지 7년 만에 !!!!!! )


(인터넷에 떠도는 이미지다)


좋은 점은 어느 샷이나 크리쳐가 한마리 밖에 안나오고 그래서 애니메이션 퀄에 더 신경쓰는 것이 이 프로젝트의 가장 큰 장점 같다. ( 예전에 했던 종규 복마라는 중국 영화같은 경우는 ....한샷에 30 마리 넘게 등장할때도 있어서 마야 씬파일을 열면 컴퓨터가 뻥나는 사고도 .....종종 발생했지 ..)






어느 회사나 작업자들이 쉬기위한 ㅡ 리프레쉬 되기 위한 공간을 만드는 데 가장 많은 것이 탁구장, 또는 푸즈볼( 테이블 축구) 일 것이다. 



- 푸즈볼을 즐기고 있는 회사 동료들 ..-


둘다 자신있지만 레인메이커에서 돈내기하면서 ㅋㅋㅋ 배운 푸즈볼 실력은 잃어버릴수 없기때문에  여기서도 즐기고 있다. 나름 상위 랭킹 리그에 들어갔는데 ...리드들이 너무 잘한다 ...


 ㅠ ㅠ . 


마감이 코 앞이라  이 포스트는 여기까지 하는 걸로~